안전 구조에 결정적 차이 발견해...

후 플러스(MBC 밤 11시5분)가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발생하는 세탁기 질식사고에 대해 보도했다.

올 2월 국내 드럼 세탁기 시장 점유율 1위 LG전자드럼세탁기 안에서 7살 아이가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08년 2번의 어린이 질식 사고에 이은 세번째 사고이다.

두 번째 사고 후에도 리콜을 실시하지 않고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는 안전캡 고리를 나누어주는 것으로 대처했던 LG전자는 이번 세번째 사고가 발생하자 이제서야 105만대의 리콜을 결정했다.

유독 한국에서만 발생하는 이 질식사고에 대해 '한국 소비자의 부주의'만이 이유가 아니었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제품에서는 한 번도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는것에 대해 의문을 갖고 확인에 나선 '후플러스' 제작팀은 미국 수출용과 내수용의 안전 구조에 결정적인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고 이를 보도했다.

한편 이날 '후 플러스' 방송에서는 EBS와 사교육의 전쟁을 보도했다.

(뉴스웨이 제공/ 정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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