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언어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체류 외국인 고객들을 위해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와 공동으로 금융세미나를 실시하였다고 7일 밝혔다.

외환은행이 주최하고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가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지난 5일(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세미나에서는 외국인이 편리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국내 금융 규정 소개 뿐만 아니라 실제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환전과 송금, 은행 상품 소개 등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주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성북구는 특히 34개국의 대사관저가 자리잡고 있는 만큼 외국인이 살기좋은 곳으로 입소문이 나서 현재 외국인 거주자가 8,500여명에 이른다. 작년 11월에 문을 연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는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각종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최근 영어로 모든 거래내역을 확인 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통장인 ‘Expat Savings Account 통장’ 및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카드인 ‘Expat Signature Card’를 출시하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외국인 고객들의 편의성 제고와 좀 더 안전한 거래를 위한 외국인 전용상품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환은행은 외국인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인 ‘EXPAT Banking Service’를 은행권 최초로 실시하고 있으며, 18개의 외국인 특화점포를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 지방점포를 중심으로 특화점포를 확대 할 예정으로 외국인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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