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역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전문계고 해외 인턴십’이 10일 교육과학기술연수원에서 열리는 마이스터고 정착을 위한 정책연수과정에서 우수시책으로 선정되어 사례 발표를 통하여 전국적 명성을 재확인했다.

이번 정책연수는 교과부가 주관하여 전국 21개 마이스터고 교장단과 16개 시·도교육청 담당 장학관을 대상으로 마이스터고의 성공적인 정착과 전문계고 실무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과정으로, 전문계고 해외 인턴십이 전문계고 활성화를 위한 우수사례로 소개 된 것이다.

전문계고 해외 인턴십은 충남도가 지난 2008년 공업고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신규시책으로 2008년에는 공업고 10명을 대상으로 호주 인턴십을 추진한 성과를 바탕으로 2009년에는 공업고, 농업고, 상업고 등 도내 全 전문계고 40명으로 확대 추진하였으며, 대상국가도 호주 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 4개국으로 다국화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어 충남도는 해외 인턴십을 통해 전국 최초로 인문계고가 아닌 전문계고에 원어민교사를 배치하는 해외 인턴십반을 운영하였고, 우수 중학생의 전문계고 입학 증가, 면학분위기 조성 등 가시적 변화를 이끌었다.

특히, 해외 인턴십 사업은 전문계고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해외 취업 가능성을 열어주는 등 글로벌 기술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우수사례 발표를 하게 될 충남도청 교육협력담당 전준호 사무관은 “지난 2008년부터‘전문계고 해외 인턴십’을 정착시키는데 초석을 다져 왔다”며, “올해는 일본을 포함한 총 5개국 51명의 학생을 당초 목표 보다 상향된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사전교육을 강화하고, 1·2차에 거친 우수학생 선발 등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수정 보완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계고 해외 인턴십 사업은 그동안 우수시책으로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등에서 다수 소개되었고,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충남도를 여러 차례 방문하였으며, 특히, 전북도와 광주광역시에서는 올해부터 전문계고 해외 인턴십을 시행하는 등 전국적인 모범사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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