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적응전략 문제를 논의하는 OECD COFI(경제협력개발기구 수산위원회)의 ‘기후변화와 수산 워크숍’이 6월 10일부터 6월 11일까지 OECD 수산위원회 회원국 및 NGO·국제기구의 기후변화·수산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고, 부산시와 외교통상부, 여수 EXPO 조직위원회, 국립수산과학원, 경찰청의 협조로 개최되는 것으로, ‘수산업의 기후변화 적응에 있어 경제적 측면’이라는 주제로 기후변화가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국가별 대응전략, 기후변화 적응에 따른 정치·경제적 측면 등이 의제로 다루어질 계획으로,

기후변화의 과학적 측면 외에도 의사결정, 국가전략, 국제관리, 개도국, 정치·경제 등 사회·경제적 측면 등을 포괄적으로 다룸으로써 우리나라에서 추진 중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수산정책을 참가국들에 알리는 한편, 정책발전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 7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이틀 동안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6월 10일 오전 9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시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세션1에서 세션4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세션별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세션1 : 기후변화와 수산업’에서는 기후변화가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변화하는 기후에 있어 수산관리와 거버넌스 과제 등에 대해 발표 △‘세션2 : 수산업에 대한 기후변화 영향과 적응 결정’에서는 부경대학교 장창익 교수의 ‘수산업에 대한 기후변화 영향 평가’ 발표를 비롯하여,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 및 정책 이슈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의 △‘세션3 :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국가전략’에서는 한국, 영국, 대만의 국가전략 발표 △‘세션4 : 국제수산업에 대한 적응전략’에서는 변화하는 기후에서 EEZ에 걸쳐 분포하는 어종관리 및 기후변화에 있어 공해상 수산관리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의 등이 이어진다. 그리고, 저녁 7시에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및 브라질 장관 등이 참석하는 만찬이 있을 예정이다.

6월 11일(금)에는 세션5부터 세션7까지 진행되어, △‘세션5 : 개발도상국을 위한 적응전략’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황기형 연구원의 여수 엑스포의 개도국 지원 프로그램 수립방안 소개 및 기후변화에 대한 개발도상국의 취약성 및 적응전략, 개발도상국 사례연구(방글라데시)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의 △‘세션6 :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수산업의 정치경제적 전망’에서는 기후변화 관련 대형 수산업계, NGO, 양식업계, 수산업 정책 담당자의 전망 발표 및 토의 △‘세션7 : 정책 담당자들에 대한 시사점’에서는 패널 토의 및 회의 내용 정리로 마무리하고 폐회하게 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 개최가 국제수산계의 새로운 질서를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OECD수산위원회의 부의장국으로서의 국가 영향력 증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 관계자는 “미국, 영국, 덴마크,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의 수산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이번 워크숍이 잘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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