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카펠라협회와 대명리조트(설악)가 공동주최하는 제 4회 한국아카펠라대회가 7월 17, 18일 양일에 걸쳐 대명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아카펠라 뮤지션의 발굴과 대중화를 목표로 2007년부터 진행되었던 한국아카펠라대회는 아카펠라 그룹 레드소울, 제니스, 엑시트 등 실력 있는 아카펠라 뮤지션을 발굴해왔다.

올해 대회는 대명리조트 20주년을 기념하여 대명리조트(설악)와 한국아카펠라협회가 손잡고 대규모의 아카펠라대회를 준비한다.

총 상금 380만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7월 17일 예선을 걸친 7개 본선팀들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룬다.

참가팀 중 2004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 보컬 그룹 ‘스캣’의 후배들로 이루어진 ‘에스캣’과 작년 대회 금상을 수상한 ‘A-five’가 주목되며, 베일에 쌓여있는 본선에 진출한 여러 아카펠라그룹들의 실력 또한 궁금해진다.

한국아카펠라협회 회장 김민수 씨는 “여름노래를 기본 심사 선곡곡으로 선정하여, 자칫 팀들과의 경쟁으로 인해 무거울 수 있는 대회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들고, 관람객 또한 즐거운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였다”라고 밝혔다.

어려운 아카펠라곡이 아닌 친숙한 여름 노래들로 준비된 이번 대회는 일반 관객들에게 ‘아카펠라는 지루하다’라는 아카펠라의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또한 이번 대회는 여름과 걸맞게 대명리조트 야외 무대에서 펼쳐져 리조트 내의 아름다운 자연과 인간의 소리인 아카펠라가 합쳐져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7월 18일에는 프로 아카펠라 그룹 보이쳐의 ‘대명과 함께하는 여름 여행’ 콘서트도 진행 되며, 대명리조트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청량제와 같은 선물이 되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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