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52 폭격기, 미국의 3대 핵우산중 하나..융단 폭격이 주 업무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준전시상태를 선포함에 따라 한미가 전략 자산 전개 시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군의 전략 자산의 전개 시점을 탄력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런 검토는 (북한이) 도발하면 정말 후회하고 가혹할 정도로 대응함으로써 북한이 감히 도발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과거 1976년 8월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이 일어났을 때도 항공모함 미드웨이호와 F-111 전폭기 등 수십 대의 항공기와 B-52 폭격기 3대 등을 동원해 북한을 압박한 적이 있다.

 

북한이 준전시상태를 선포할 때마다 미국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원자력 항공모함과 폭격기, 스텔스 전투기, 핵잠수함 등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긴급 투입해 대북 무력시위에 나선 바 있다.

 

한편, '날으는 요새', '폭격기의 제왕'으로 잘 앙려진 b52 폭격기는 1950년대 미국이 소련에 핵공격을 하기 위해 개발한 전략 폭격기로 이후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미 공군의 주력 폭격기로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한국은 미국 항모전단의 파견을 요청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왔다.

 

b52 폭격기는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이 탑재된 핵잠수함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우산(nuclear umbrella)이다. 유사시에 출격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면서 북한 군사요지에 융단 폭격을 가할 수 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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