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강력해진 안드드로이드 환경...안방을 점령하려는 구글

▲ 구글이 30일 공식 출시한 구글 레퍼런스 5X와 6P.     © 사진=구글 제공.

 

[중앙뉴스=박주환기자]구글이 I/O 행사를 통해 구글 넥서스 2015와 새 안드로이드OS 마시맬로우를 정식 출시했다.

 

30일 새벽2시 공개된 이 행사에서 구글은 차세대 넥서스 5X, 6P, 마시맬로우OS, 픽셀C, 크롬캐스트 등이 소개됐다.

 

구글 I/O는 PC의 입출력 포트를 뜻하는 'Input/Output'과 'Innovation in the Open'을 상징하고,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해에 한 번 개최하는 개발자 지향 콘퍼런스다.

 

출시 전부터 갖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넥서스는 지난 2013년 레퍼런스를 제작한 LG를 통해 5X 시리즈를 선보이는 한편 2014년 세계 점유율 9%를 돌파한 바 있는 중국 화웨이가 6P로 레퍼런스에 합류해 구글 레퍼런스폰 최초로 중국 제조사가 참가해 화제가 됐다.

 

5X의 스펙은 출시 전 루머대로 나왔다. 5.2인치 FHD(1920X1080) LCD(423ppi) 코닝 고릴라 글래스3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특이사항으로 올레포빅 코팅이 추가돼 얼룩과 지문방지 기술이 추가됐다.

 

후면 카메라는 출시 이래 최고 사양이다. 소니센서 기반으로 알려져 있으며, 1230만 화소, 1.55µm 픽셀, F 2.0 조리개, IR 레이저 기반 자동초점, 4K 30fps 동영상 촬영과 저조도 촬영을 위한 CRI-90 듀얼 플래시를 장착해 10만원대 디카 수준의 스펙을 자랑한다.

 

주 사용처가 셀카로 활용되는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이나, 1.55μm픽셀, F/2.0 조리개를 탑재해 보다 밝고, 화사한 품질이 예상된다.

 

이 모든 기능을 담당할 AP칩셋 역시 넥서스 사상 최고사양이다. LG의 최신 하이엔드 제품 G4에 탑재됐던 스냅드래곤 808이 탑재됐다.

 

808 칩셋은 TSMC 20nm공정으로 제조된 퀄컴의 하이엔드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810 칩셋에서 빅코어인 A57 코어를 2개 제거해 빅코어 A57 2개, 리틀코어 A53 4코어, 아드레노 418 GPU를 탑재한 마이너 버전이지만, 과열로 인한 속도저하 현상인 쓰로틀링과 발열의 절대값을 억제해, 일반 사용영역에서의 퍼포먼스와 과열로 인한 배터리 소모를 줄여 밸런스를 잡은 하이엔드 칩셋이다.

 

이 808칩셋은 Arm v8 기반으로 64비트를 지원하며 빅코어인 A57코어 2개는 최대 1.8Ghz, 리틀코어인 A53은 최대 1.5Ghz 까지 동작하며, 최대 600Mhz의 아드레노 418의 성능은 LG G4의 능력과 동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는 933Mhz의 2GB LPDDR3 램이 탑재돼 14.9GB/s의 대역폭으로 전작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내장 스토리지는 16GB/32GB 버전으로 출시됐다. 아쉽게도 소비자들의 염원이었던 외장 스토리지는 취소됐다.

 

통신칩은 출시 전에는 G4와 같은 LTE-FDD/TDD Cat.9 및 3 Band 캐리어 어그리게이션, Release 10 규격의 HSPA+를 포함한 WCDMA, GSM 및 TD-SCDMA 지원. VoLTE를 포함한 음성통신을 지원하며 최대 다운로드 속도 450Mbps를 지원하는 퀄컴 X10 LTE 모뎀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출시 후 공식홈페이지에 LTE CAT 6, Wi-Fi 802.11a/b/g/n/ac 2x2 MIMO, 듀얼 밴드(2.4GHz, 5.0GHz), 블루투스 4.2를 지원하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이 스펙은 기존 X7 LTE 모뎀에 준하는 스펙으로 VoLTE를 포함한 음성통신을 지원하며 최대 다운로드 속도 300Mbps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나, 블루투스 버전은 4.0에 그쳤었다. 이를 토대로 보면 X7이라는 스펙은 VoLTE를 지원하기 위한 최소한의 스펙으로 추정되며, 여기에 블루투스 버전을 최신화한 커스텀 칩셋이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밴드 대역은 GSM/EDGE: 850/900/1800/1900MHz, UMTS/WCDMA: B1/2/4/5/6/8/9/19, LTE(FDD): B1/2/3/4/5/7/8/9/17/18/19/20/26/28, LTE(TDD): B38/40/41, LTE CA DL: B1-B3, B1-B5, B1-B7, B1-B8, B1-B18, B1-B19, B1-B26, B3-B3, B3-B5, B3-B7, B3-B8, B3-B19, B3-B20, B3-B28, B5-B7, B7-B7, B7-B20, B7-B28, B40-B40, B41-B41이며, 국내에선 도태가 진행 중인 CDMA를 제외하면, 국내 주요 통신사들의 주파수를 충족해 국내에서 사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이사항으로 LG U+에서는 사용 불가능했던 전작과 달리 모든 대역을 커버해 LG 레퍼런스폰 최초로 LG U+에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특히 VoLTE가 안드로이드 마시맬로우에서 공식지원된다.

 

스피커는 전작 넥서스5와 마찬가지로 통화 스피커와 출력단 스피커가 분리돼있는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는 전작보다 400mah 늘어난 2700mah이나, USB-C 규격(위아래 구분이 없고, 최대 60W, 3A 지원,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동시에 가능한 차세대 케이블 규격)을 이용하면 고속 충전기능으로 10분 충전 최대 3.8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품 외형은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세로 147 X 가로 72.6 X 두께 7.9mm, 무게 136g으로 콤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하며, 색상은 카본, 쿼츠, 아이스다.

 

최근 2분기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 2억원의 불명예를 기록한 바 있는 LG 5X의 약진이 기대된다.

 

중국 제조사로서는 처음 레퍼런스에 참여하는 화웨이 6P는 현존하는 안드로이드 제품 중 가장 하이엔드 제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5.7인치 WQHD(2550X1440) AMOELD(518ppi)에 16:9 화면비율, 코닝 고릴라 글래스4를 탑재한 디스플레이로 5X와 마찬가지로 올레포빅 코팅이 돼있어 지분과 얼룩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후면 카메라는 5X와 동일한 사양으로 보인다. 1230만 화소, 1.55μm픽셀, F 2.0 조리개, IR 레이저 기반 자동초점, 4K 30fps 동영상 촬영과 저조도 촬영을 위한 CRI-90 듀얼 플래시를 장착해 역시 동일한 성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면 카메라는 5X에 비해 소폭 업그레이드 됐다. 5X보다 300만 화소가 높은 800만 화소에 다소 줄어든 1.4µm픽셀, F/2.4 조리개를 탑재했으며, 특이사항으로 720P의 HD동영상을 30fps로 촬영할 수 있다. 몇몇 천만화소를 넘는 제품들을 제외하면 셀카를 찍는데 있어 우수한 화질을 자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타를 제외한다면 영상통화용도로도 발군이다.

 

처리를 담당할 칩셋은 역시 TSMC 20nm 공정의 퀄컴 스냅드래곤 810 V2.1로 공개됐다. 이 칩셋은 Arm V8 규격의 64비트 옥타코어 칩셋으로, 4개의 A57 빅코어와 4개의 A53 리틀코어, 아드레노430을 탑재했다.

 

최대 2.0Ghz까지 동작하는 빅코어, 최대 1.5Ghz까지 동작하는 A53코어는 5X와 동일하나, 최대 600Mhz로 동작하는 아드레노 430은 태블릿급에서나 구현가능한 현존 최고사양의 GPU로 강력한 게이밍 성능과 영상처리를 보여줄 전망이다. 하지만 화룡(火龍)으로 불리우는 스냅드래곤 810 칩셋 특성상 발열이 관건이다.

 

메모리는 1555Mhz의 3GB LPDDR4 를 탑재해 대역폭이 24.8GB/s에 달해 하이엔드로서 모자람이 없는 퍼포먼스와 멀티태스킹 그리고 더 적어진 전력소모를 보일 전망이다. 내장 스토리지는 32GB/64GB/128GB 제품이 출시된다. 5X와 마찬가지로 외장 스토리지는 없다.

 

통신칩은 5X와 같은 칩셋으로 역시 LTE CAT 6, Wi-Fi 802.11a/b/g/n/ac 2x2 MIMO, 듀얼 밴드(2.4GHz, 5.0GHz), 블루투스 4.2 등으로 VoLTE를 포함한 음성통신을 지원하며 최대 다운로드 속도 300Mbps를 지원한다.

 

밴드 대역은 GSM/EDGE: 850/900/1800/1900MHz, UMTS/WCDMA: B1/2/4/5/6/8/9/19, TD-SCDMA: 34/39, CDMA: BC0/1, LTE(FDD): B1/2/3/4/5/7/8/9/17/19/20/28, LTE(TDD): B38/B39/40/41, CA DL: B1-B5, B1-B8, B1-B19, B3-B3, B3-B5, B3-B7, B3-B8, B3-B19, B3-B20, B3-B28, B5-B7, B7-B7, B7-B20, B7-B28, B39-B39, B40-B40, B41-B41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혀, LG U+를 제외하고는 주력 밴드를 사용할 수 없다. 국내 전파인증을 완료해놓고도 LG U+의 대역폭만 충족하는 것으로 보아, LG U+전용이거나, 망연동을일 것으로 추정되나 전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VoLTE가 안드로이드 마시맬로우에서 공식지원된다.

 

제품 외형은 알루미늄 소재의 세로 159.3 X 가로 77.8 X 두께 7.3mm, 무게 178g 으로 구글 레퍼런스폰 최초로 금속 재질을 채택했다. 색상은 알루미늄, 그래파이트, 프로스트 색상이다. 특이사항으로 금속재질인만큼 스냅드래곤 810의 발열을 해소시킬 방열판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피커는 5X와는 달리 듀얼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통화품질은 물론, 음악이나 영화 등의 감상 시에도 전작 넥서스(모토롤라2014) 6에 비해 향상된 음질을 보여줄 전망이다.

 

배터리는 루머와는 달리, 3450mah이다. 하이엔드로서 모자람 없는 용량이고, 5X와 마찬가지로 USB-C 규격의 케이블 이용 시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최대 7시간 사용가능하다.

 

넥서스 5X, 6P 공통으로 지문 인식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며, 국내 출시 가격은 LG 넥서스 5X는 16GB 50만 9천원, 32GB 56만 9천원, 화웨이 넥서스 6P는 32GB 67만원, 64GB 73만원, 128GB 85만원으로 확인됐다.

 

구입처는 구글 온라인 스토어 구글플레이에서만 구매가능하며, 10월 중 예약판매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안드로이드가 6.0으로 판올림됐다.

 

기존 5.1 롤리팝에 비해 대기전력 40% 향상, 앱 최적화가 향상되는 한편 앞서 VoLTE 정식지원과 같이 여러가지 신기술이 탑재됐다.

 

스마트 배터리 기능으로 배터리 충전을 도와주는 알람이나,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해 앱을 대기모드로 돌리거나, 일정 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들어간다.

 

지문인식으로 터치로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지문 인식속도는 600ms, 정확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롬캐스트와 연동되는 향상된 스트리밍 및 브로드캐스팅 기능과 앱서랍을 카테고리별로 구성할 수도 있는 커스터마이즈 기능, 새로운 구글 뮤직 서비스를 포함한 향상된 구글플레이 연동이 향상점이다.

 

특히 개인비서 서비스인 구글 나우의 음성 인식률이 향상되고, 보다 많은 스케쥴을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출시된 레퍼런스폰들을 이를 위해 최소 2스피커를 이용해 잡음과 명령어를 구분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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