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인지는 4일 일본 이시카와현 가타야마스 골프클럽(파72·6천613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오픈에서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미향(22·볼빅)과 기쿠치 에리카(일본)를 따돌렸다.

 

전인지는 이날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286타로 2명의 선수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승리, 우승 상금 2천800만 엔(약 2억7천600만원)을 받았다.

 

전인지는 지난 5월 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한데 이어 올 시즌 일본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올리는 실력을 과시했다.

 

전인지는 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 한국에서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메이저 퀸'으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서 우승한 전인지 (이시카와현<일본> 교도=연합뉴스)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4일 일본 이시카와(石川)현 가타야마스 골프클럽(파72·6천613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전인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4승을 올려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인지는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4차 연장전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기쿠치가 더블보기를 하면서 길었던 승부를 마무리했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미향은 3차 연장전에서 보기를 적어내 먼저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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