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보호정책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학교와 현장에서 활동해 온 지난 10여 년간의 경험을 살려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우리나라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전한 시민의식과 건강한 청소년 생활문화 조성에 일조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는 19일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으로 맹광호 대한금연학회 회장(가톨릭대 명예교수)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     맹광호 위원장
맹광호 위원장은 “선정·폭력 매체물의 범람과 유해사이트의 증가, 신·변종 청소년 유해업소 확산 및 음주, 흡연 등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가정, 사회, 국가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며 청소년보호위원회가 보다 관심을 가지고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보호의 시의적 대응책 마련의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맹 위원장은 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결정을 강화하기 위하여 타심의기구* 및 관련부처의 개별법령에 따른 청소년보호 이행상황 점검 및 문제제기를 통해 관계부처 정책의 개선 권고와 이행을 촉구해 나가고, 청소년 대상 성범죄·성매수행위, 가출, 자살, 수면시간 등 청소년보호와 관련한 청소년보호위원회 정책 의제화기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타심의기구  방송통신심의위위원회,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등급위원회 등

특히 청소년의 왜곡된 언어문화의 순화 및 건전화를 위한 시의적 대응 방안의 일환으로 방송, 영상, 인터넷 등에서의 폭력성 언어, 비속어, 욕설, 막말 등 저급한 언어를 사용한 음반·음악파일에 대한 청소년 유해성 심의사례를 토대로 보다 구체화·표준화된 심의기준을 마련하여 엄격하게 적용하여 심의할 계획이며 대가없이 유통되는 선정성 뮤직비디오에 대한 청소년 유해성 심의·결정 업무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청소년보호위원회는 맹광호 위원장(대한금연학회 회장, 가톨릭대 명예교수)을 비롯하여 위원으로는 임정희((사)밝은청소년 이사장), 강형철(숙명여대 정보방송학과 교수), 구혜영(한양사이버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 황용환(대한변호사협회 이사), 이명화(서울시 아하! 청소년성문화센터 센터장), 구수환(KBS 스페셜 부장), 임영식(미래를여는청소년학회 회장), 김현수(사는기쁨 신경정신과의원 원장), 현영희(부산빙상경기연맹 회장), 전혁희(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 위원 등 총 1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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