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논·밭두렁이나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가 증가

 

▲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논·밭두렁이나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남부지방산림청 구미국유림관리소(소장 최상록)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4월 20일까지를 '대형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운영 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 구미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3∼4월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가장 높아 연간 발생하는 산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대형 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크다.

 

특히 이 기간은 캠핑과 힐링 분위기 확산 등으로 산림 이용객이 늘고,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논·밭두렁이나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구미국유림관리소는 지역 산불종합상황실을 확대 운영하고 주말 기동단속반원 6개조 13명을 주말 격주로 구미국유림관리소 관내 소각행위 근절을 위한 기동단속을 실시한다.

 

산림내 100m 이내의 소각행위는 일체 금지되며 입산금지구역에 들어가거나 화기물을 소지하고 산림에 들어가는 것도 단속 대상으로 위반자는 최고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엄중 처벌된다.

 

또한, 구미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논·밭두렁 소각시 해충은 11%가 사라진 반면 거미와 같은 이로운 곤충은 89%가 사라져 역효과가 매우 크다"고 강조하고 불필요한 논·밭두렁 소각이 일어나지 않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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