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9세가 한국소비자원에 가장 많은 피해 구제 신청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경제는 어렵지만 쇼핑을 즐기는 쇼핑객들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에 대한 피해 사례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의 쇼핑 피해 구제 신청 동향에 대해 <중앙뉴스>에서 자세히 짚어봤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하루 피해 구제를 신청하는 접수 량은 18일 금요일 기준으로 129건이다.

 

▲ 한국소비자원에 의류 관련 피해 사례가 가장 많이 접수되고 있다.  

 

피해 접수 사례 빈도에 대해 살펴보면 2015년 기준으로 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은 의류, 섬유 신변용품으로 6,829건이 접수됐다.

 

두 번째로 많이 접수된 품목은 도서·음반으로 4,165건을 기록했고, 차량 및 승용물이 2,278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정보통신서비스가 2,216건으로 4위를 기록했으며, 세탁업서비스가 2,135건으로 다섯 번째로 많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구제를 신청하는 연령대는 18일 기준으로 10세 미만이 27건, 10-19세가 223건, 20-29세가 4,690건을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39세는 10,089건으로 가장 많은 피해 구제를 신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49세는 6,173건, 50-59세는 4,068건, 60-69세는 1,625건으로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피해 구제 사례 신청은 감소했다.

 

고 연령층인 70-79세의 피해 구제 신청 건수는 557건, 80세 이상은 144건, 나이를 알 수 없는 사례는 5,422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구제 사례는 작년 2015년 1월 1일부터 2015년 3월 27일까지 총 7,529건이 접수됐으며, 올해인 2016년 1월 1일부터 2016년 3월 27일 까지는 총 7,884건이 접수돼 355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그에 따른 피해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피해 사례에 대해 구제 받기 위해서는 피해구제 신청 전 한국소비자원의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먼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사업자의 부당행위로 인해 피해구제가 필요한 사안인 경우 바로 피해처리를 진행하거나 증빙자료를 첨부하여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전화상담은 1372번(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상담센터), 인터넷 상담은 www.ccn.go.kr(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상담센터 홈페이지)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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