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저는 4,264㎡, 건물면적 601㎡(사저동 370㎡·경호동 231㎡)로 사랑채·안채·서재 및 회의실 등 작은 공간들로 분리돼 있다.

▲     © 박광식 기자


(중앙뉴스 박광식기자)=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앞두고 노 전 대통령의 사저 내부가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시는 1일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위치한 노 전 대통령의 사저가 2008년 준공 이후 8년 만에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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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저는 4,264㎡, 건물면적 601㎡(사저동 370㎡·경호동 231㎡)로 사랑채·안채·서재 및 회의실 등 작은 공간들로 분리돼 있다.

 

노 전 대통령이 평소 손님들을 맞이하던 사랑채에는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글귀가 벽 한 켠에 걸려있고 중앙에는 10여명이 앉을 수 있는 대형 탁자가 놓여 있었다. 특히 사랑채는 노 전 대통령이 애착을 많이 가진 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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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에는 거실과 침실이 있었다. 노 전 대통령은 개인 작업을 주로 거실에서 했다.

 

회의실로 사용됐던 서재에는 노 전 대통령이 즐겨 읽던 책 1000여권들이 꽂혀 있었다. 독서와 집필 이외에도 보좌진과 민주주의와 진보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회의를 하기도 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 사저는 5월 한 달 간 주말동안만 시범 공개된다. 노무현 재단은 토·일요일 1회 100명씩, 하루 3차례, 모두 2700명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빠르면 1년 후에 일반인들에게 상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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