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아닌 태풍급 바람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 중앙뉴스

 

때아닌 태풍급 바람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4일 오전 전국에 내리던 비는 대부분 그쳤지만, 저기압 중심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며 바람이 강하게 불고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강풍 특보가, 대부분의 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3일 전국 곳곳에서 태풍급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강풍이 심했던 부산에서는 사상구 괘법동에서 길에 세워둔 주차금지 간판이 강한 바람에 날아가 60대 남성의 머리를 강타했다.

 

또 오후에는 중구 산업은행 앞에서는 2m 높이에 달려 있던 가로 20㎝, 세로 3m 크기의 간판이

두 여성을 향해 떨어졌다. 간판에 맞은 여성들은 각각 목과 어깨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부산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7m에 이르는 태풍급 강풍이 몰아쳐 온종일 강풍특보가 발효됐고 오후 8시까지 강풍으로 인한 안전조치 신고가 모두 72건이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상청은 “태풍급 강풍에 취약한 모든 시설물과 농작물 등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풍은 낮부터 점차 누그러들 것으로 전망되나,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5일 밤부터는 제주에서 비가 시작 돼 다음날인 6일 전국으로 확대된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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