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러리아면세점63이 일주일 동안 쇼핑과 관광을 하면서 주급으로 2만달러(약 2300만원)를 받을 수 있는 가이드 아르바이트 직원을 뽑는다.     © 중앙뉴스


세상에는 이런일도 일어난다. 황제 아르바이트가 등장했다. 일주일 급여가 2300만원인 아르바이트가 등장한다는 소식에 국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갤러리아면세점63이 일주일 동안 쇼핑과 관광을 하면서 주급으로 2만달러(약 2300만원)를 받을 수 있는 가이드 아르바이트 직원을 뽑는다.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는 갤러리아면세점 63은 ‘골든 찬스 인 더 골드바(Golden Chance in the Gold Bar)’ 이벤트를 열고 10월 3~9일까지 1주일 동안 면세점과 63빌딩에서 홍보 역할을 할 가이드 3명을 뽑는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선발된 아르바이트생 3명은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면세점 내 매장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홍보하고, 면세점 신상품 쇼핑과 아쿠아플라넷63 물고기 먹이 주기, 63빌딩 레스토랑 식사, 서울 세계불꽃축제 관람 등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고 2만 달러(제세공과금 22% 본인 부담)를 받을 수 있다.

 

아르바이트생에게는 더 플라자 호텔 1주일 숙박권을 제공하고, 식사도 무료로 준다. 외국인이나 해외 체류자의 경우 서울 왕복 항공권도 제공한다.아르바이트 직원들은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실시간 영상으로 자신의 체험 내용을 공개한다.

 

지난 15일 정식 개장한 갤러리아면세점 63이 이런 이색 아르바이트를 제안한 것은 채용 과정 자체가 화제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면세점이 홍보될 것으로 기대해서다. ‘면세점과 아쿠아리움, 전망대를 둘러보는 원스톱 관광·쇼핑이 가능한 관광 면세점’이라는 입소문을 기대한 것이다.

 

갤러리아면세점 63이 선발하는 알바생의 급여 2300만원을 시급으로 환산하면 41만714원으로 올해 최저시급 6030원의 68배다. 호주나 아이슬란드와 같은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고 여행비를 지원받는 일명 ‘천국의 알바’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국내에서 비슷한 형식으로 고액 알바를 모집한 경우는 이번 갤러리아면세점 63이 처음이다.

 

이번에 갤러리아면세점 63에서 선발하는 아르바이트생의 지원자격은 18세 이상 한국·중국·일본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 남녀노소 구분없이 지원 가능하며 다음달 15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는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1차 합격자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2차 합격자를 정하고, 3차 심사를 거쳐 최종 3인을 선발한다.

 

한편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면세점63을 중심으로 63빌딩과 여의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명소화될 수 있도록 기획한 글로벌 캠페인”이라고 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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