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도시락을 즐겨찾는 중장년층이 늘고있다.     © 중앙뉴스

 

편의점 도시락을 즐겨찾는 중장년층이 늘고있다. 20~30대를 중심으로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끌면서 '편도족'이란 신조어까지 생겨난 가운데, 20~30대 뿐만 아니라 40~50대의 중,장년층도 편의점 도시락을 즐겨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업체인 CU가 최근 3년간 연령대별 도시락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40대 이상의 도시락 구매 비중은 올해 상반기 33%로 최근 2년 사이 6% 증가했다.

 

편의점 도시락의 올해 상반기 매출 신장률은 20대가 지난해에 비해 193%, 30대 186%, 40대 이상은 이보다 더 높은 236.6%였다.

 

이처럼 중장년층의 도시락 구매가 급증한 것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알뜰 소비문화가 확대된 데다, 빠르고 간편함을 추구하는 생활방식이 전 세대에 걸쳐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은 중장년층에게도 즐겨찾는 익숙한 소비 채널이 된 것도 하나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편의점 업계는 '백종원 도시락'(CU), '김혜자 도시락'(GS25), '혜리 도시락'(세븐일레븐) 등 브랜드를 내걸고 푸짐한 집밥 같은 느낌의 다양한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CU 관계자는 "편의점 도시락의 구매층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세대로 확대되면서 올해 도시락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무려 3배나 껑충 뛰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좋아할 수 있는 집밥처럼 맛있고 따뜻한 도시락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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