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기본운영비 중 전기요금이 평균 19%를 차지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교육부 차관이 교육용 전기요금 낮추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22일 학교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교육용 전기요금을 추가로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부차관이 교육용 전기요금을 낮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찜통교실' 현황을 살피기 위해 충남 공주시 봉황중학교를 방문한 이 차관은 "정부에서 현재 전기요금 체계 전반에 대한 근본적 개편 방안을 논의 중"이라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교육용 전기요금은 다른 용도보다 단가가 낮지만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졸업식 등 특정일의 피크 전력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기본요금이 산정돼 실제 요금은 교육용이 산업용보다 비싸다.

 

이 때문에 지난해 기준 학교기본운영비 중 전기요금이 평균 19%를 차지했다고 교육부는 밝힌 바 있다.

 

이 차관은 학교 관계자들에게 "학생들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적정 냉방 공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의 보고를 집계한 결과 19일까지 개학한 학교 4천 881개교 중 1개 학교가 휴업했으며, 23개교는 개학을 연기했고 274개교가 단축수업을 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