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진행한 광구탐사 실패 결론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약 8년 동안 진행된 이라크 상가우사우스 광구 탐사가 결국 실패로 끝났다.

 

▲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지난 2008년 시작한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남동부 소재 상가우사우스 광구 탐사 사업의 지속 여부를 논의한 결과 채산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지난 2008년 시작한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남동부 소재 상가우사우스 광구 탐사 사업의 지속 여부를 논의한 결과 채산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가우사우스 광구는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인이던 시절 사업 참여 협상이 시작되어, 2008년 6월 석유공사가 광구 지분 50%를 인수하면서 탐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 광구는 전체 매장량을 산출하는 시추 과정에서 원유 산출량이 예상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공사가 투자한 금액은 1억 3천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석유공사는 올해 초 카자흐스탄 잠빌광구 탐사사업도 같은 이유로 철수를 결정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