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개선, 1등 DNA 살릴 것" 포부 밝혀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대우건설은 23일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열고,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내정자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박 사장은 울산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부사장과 사장, 한국주택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우건설은 창사 이래 최초로 외부 출신 전문가를 수장으로 맞게 됐다.

 

▲ 박창민 대우건설 신임 사장    

 

박창민 사장은 이날 열린 취임사에서 "저성장 시대에 대비해 미래 지향적인 체질 개선으로 대우건설의 1등 DNA를 되살려 세계적인 건설사로 발돋움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사장은 또 "재무안전성 개선, 조직 효율성과 생산성 강화,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한 신뢰구축, 인재경영의 실천 등 네 가지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동안 대우건설 노조는 박창민 사장이 정치권과 친분이 있고 해외건설 부문에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사장 선임에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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