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고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북부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 중앙뉴스

 

 수요일(24일)인 오늘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고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북부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아침까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북부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강원영서 북부 5~30mm다.

 

처서가 지났지만 여전히 더운 열기는 식을줄을 모른다.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며 무더운 곳이 많겠다.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여야 한다.

 

7시 현재 서울 아침 기온은 26.4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한낮에는 35도로 어제보다 2도나 높겠다. 광주와 대전 모두 35도의 높은 온도를 보이겠고 대구는 33도다.폭염은 금요일인 모레부터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인 모레 서울의 낮 기온이 8월 들어 처음으로 30도 아래도 내려가겠고 토요일부터는 아침, 저녁으로 다소 선선해지겠다.밤사이에는 열대야도 사라질 전망이다.

 

오늘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보통단계를 유지하겠고 한낮에는 구름 사이로 자외선이 무척 강하겠다.

 

새벽과 아침 사이에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나 안개는 낮부터 점차 사라지겠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1.5mm로 비교적 잔잔하겠다.

 

한편 9호 태풍 민들레가 일본 수도권을 강타해 6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일본기상청과 NHK 자체 집계 결과 9호 태풍 민들레가 도쿄도와 지바현 등 간토지방 8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강타하면서 사망자 1명, 부상자 61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의 침수된 도로변에서 발견된 50대 여성으로, 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가나가와현에 이어 이바라키현에선 40대 여성이 강풍에 쓰러진 나무 기둥에 깔려 허리를 다쳤으며 주택 62채가 태풍의 영향으로 지붕이 날아가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고, 훗카이도를 비롯한 12개 광역단체에선 200여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날 오전 '민들레'는 일본 본토를 빠져나갔지만, 홋카이도와 그 주변 지역은 아직 민들레 영향권 내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호태풍에 이어 10호 태풍 라이언록(LIONROCK)이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63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남서쪽으로 진행중이다. 태풍 라이언록의 중심기압 970h㎩, 최대풍속 초속 50m, 강풍반경 260㎞다.

 

           태풍. /자료=일본 기상청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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