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울산공장 전경.    

 

[중앙뉴스=신주영기자]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 중인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여름휴가 후 첫 동시파업에 나섰다.

 

현대차 노조는 24일 오전 6시 45분 출근하는 1조 1만5천여 명이 오전 11시 30분부터 4시간, 오후 3시 30분부터 일하는 2조 1만3천여 명은 오후 8시 20분부터 각각 4시간 파업한다.

 

노사는 파업과 별개로 이날 21차 임금협상을 할 예정이다. 회사는 23일 협상에서 당초 제시한 성과급 250% + 일시금 250만원 지급을 300% + 300만원으로 추가 제시했다.

 

노조는 "이번 주에 절충점을 찾지 못하면 장기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사는 현재 임금피크제 확대안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임금피크제가 조율되면 다른 안건도 쉽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도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파업에 들어간다. 현대중 노조는 여름휴가 후 16일부터 구조조정 대상 일부 조합원이 거의 매일 파업하고 있다.

 

이날 파업은 전체 조합원이 대상이지만 참여 인원이 많지않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달 19일부터 나흘간 동시파업을 벌였다.

 

현대중 노사의 올해 임단협은 구조조정에 대한 노조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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