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지난 5월 개장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해외 명품 브랜드 매장과 인터넷면세점을 연이어 열면서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개장 3개월여 만인 지난 23일 하루 매출이 개장 후 최대인 26억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일평균 매출은 11억원선이라고 24일 밝혔다.

 

오프라인매장 최대 매출액은 16억원선이었으나, 23일 선보인 중국인 대상 인터넷면세점 매출이 약 10억원에 달해 이날 총 2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일평균 매출은 매달 45%씩 성장했으며, 객단가도 3개월 만에 43%가량 늘었다고 신세계면세점은 설명했다.

 

성영목 신세계면세점 사장은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 유치로 영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개장 100일 만에 면세시장 연착륙에 성공했다"며 "명동점 온라인 서비스 개설로 더욱 가파른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국인 대상 인터넷면세점은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은 현재 구찌, 생로랑, 베르사체, 코치, 발렉스트라 등 해외 브랜드 매장을 운영 중이며, 3대 쥬얼리 브랜드로 꼽히는 까르띠에, 티파니, 불가리 매장도 차례로 열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몽클레르를 국내면세점 최초로 선보인다.

 

3대 명품 브랜드로 통하는 루이뷔통, 에르메스, 샤넬은 내년부터 입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세점 개장 이후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중국인 특수를 누리고 있다. 면세점 개장으로 백화점 영업면적은 줄었지만 매출은 오히려 약 4% 증가했다.

 

면세점 영업 이후 백화점의 중국인 매출은 작년보다 7배 이상 늘었고, 일본인 매출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25일 개장 100일을 맞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11월 29일까지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100만원씩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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