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품새, 맞서는 겨루기와 달리 자기수련과 정신수양 중시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태권도 품새가 오는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안 게임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인도네시아 올림픽위원회 측은 베트남 다낭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총회에서 2018년 아시안 게임 태권도 종목에 품새를 추가하는 방안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 태권도 품새가 오는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안 게임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품새는 상대방과 직접 맞서는 겨루기와 달리 태권도의 다양한 기술을 일정한 틀로 연결해 놓은 동작으로, 자기수련과 정신수양을 중시한다.

 

아시아태권도연맹은 '힘차리', '새별' 등 아시안 게임에서 쓰일 경기용 품새를 개발하고 있고, 세부 경기방식 등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권도 품새가 아시안 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데는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의 태권도 수련 인구는 약 1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