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8일 모스크바 원정서 최전방 공격수 출전 가능성 커져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손샤인' 손흥민(24·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만능키로 떠올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행복하다"라며 "그를 CSKA 모스크바전에서 앞 선에 기용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 물오른 손흥민(24·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생겼다.  

 

토트넘의 원톱은 해리 케인이 맡고 있었다. 그러나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해 네덜란드 득점왕 출신 빈센트 얀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이 최근 폭발적인 기량을 선보이자 포체티노 감독은 전술 구상안에 변화를 주려 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몇 년간 스트라이커 출전 경험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원톱 출전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 그는 양발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선수라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뛸 수 있다.

 

최전방이 다소 부담스러운 자리기는 하지만 최근의 물오른 기량이라면 또 한번의 놀라운 결과를 안길 수도 있다. 바야흐로 손흥민의 전성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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