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일(28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가운데 남부와 강원영동 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 중앙뉴스

수요일(28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가운데 남부와 강원영동 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남해안은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낮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차차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와 남해안 30∼80㎜,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남해안 제외) 10∼50㎜다.

 

특히 남해안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내륙지방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밤부터 다음날 아침 사이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부탁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과 인천 19도, 전주, 대전 22도, 강릉 21.5도, 충주 18.8도, 광주 22도, 목포 22.1도, 제주 23.7도, 대구 22.5도, 부산 23.7도, 울산 23.3도 등이며 낮기온은 서울 인천 23도, 전주 대전과 부산 대구 울산 25도 등으로 어제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미세먼지는 어제 내린비로 전국에서 좋음 단계를 보이겠다.바다의 물결은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0m로 일겠다.

 

한편 경주 지진에 이어 이번에는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 17호 태풍 '메기(MEGI)'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비는 전국적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비는 대부분 오늘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지만 제주도와 경남해안지역은 내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태풍 메기에 이어 18호 태풍 '차바'도 북상중이다. 태풍 차바는 태평양에서 발생해 서서북쪽으로 진로를 유지해 대만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은 유동적이어서 한반도 상륙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지 않더라도 많은 수증기를 동반하고있어 한반도에 큰 비를 내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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