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천절 황금연휴를 앞둔 금요일(30일)인 오늘은 전국에 대체로 구름이 많겠고 곳곳에 흐리고 비가 오겠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개천절 황금연휴를 앞둔 금요일(30일)인 오늘은 전국에 대체로 구름이 많겠고 곳곳에 흐리고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오늘, 수도권을 비롯한 중북부지방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겠고, 충청이남지방은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오전 7시 현재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비는 점차 충청도까지 확대되면서 오늘과 내일 계속해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으로 인한 수증기가 유입이 되면서 오늘과 내일은 남부 지방에, 모레부터는 중부 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다.

 

남해안에는 내일까지 최고 80mm 정도의 많은 비가 오겠고, 전남과 경남, 제주도에는 20에서 60mm, 충청과 전북, 경북에는 5~30mm의 비가 오겠다. 일요일과 개천절 사이에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200mm가 넘는 큰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7~19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중부지방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남부지방은 조금 낮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다가 차차 낮아지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남해 상에는 안개가 끼거나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하기에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편 대만 전역에 엄청난 피해를 남긴 태풍 메기에 이어 또다른 태풍 '차바'(CHABA)가 대만에 접근중이어서 피해가 더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28일(현지시간) 새벽 2시 서태평양 해상에서 18호 태풍 '차바'(CHABA)가 생성돼 현재 대만으로 향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태풍 차바는 중심기압이 998hPa(헥토파스칼) 순간 최대풍속 초당 25m의 규모로 서태평양상에서 시속 35㎞의 속도로 대만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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