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기자] 울산시는 30일 오후 3시 시청 구관 3층 회의실에서 예총·민예총 등 공연관계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연예술연습공간 조성 및 운영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8월 11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연습공간 조성 및 운영 지원사업’ 공모에 울산시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 통보된 이후 구체적인 조성 계획 등을 처음 설명하는 자리로, 예술위원회의 사업소개, 공간 조성계획 등 설명과 현장에서 연습공간에 대한 예술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공연예술 연습공간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울산시와 예술위원회는 구 울주군 보건소(남구 거마로134번길 20)를 사업비 총 55억 원(우리 시 35억 원, 예술위원회 20억 원)을 들여 공연예술 연습 공간(지하1층~지상2층)을 올해 12월 말 준공, 내년 광역시 승격 20주년에 맞추어 개소하며, 운영 및 관리는 울산문화재단이 맡게 된다.


이형조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음악, 무용, 연극 등 분야별 공연 준비가 가능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예술인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이 매우 중요하다. 공연예술연습공간이 지역 문화예술의 진흥과 창작지원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예술위원회와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개소식까지 예술인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연습공간 조성 및 운영 사업은 안정적인 연습공간 제공으로 민간단체 창작여건 개선 및 순수예술분야 창작기반 조성을 위해 2014년부터 진행됐다.


현재 8개 시도에 조성(강원(춘천), 충북(청주), 대구, 부산, 서울(대학로), 경기(부천), 인천, 전북(전주))되어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도에는 울산을 포함하여 광주와 창원이 조성 대상지로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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