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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윤장섭 기자/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 주(州)의 기차역에서 열차가 역으로 진입하던 중 구조물을 들이받고 선로를 벗어나 역 건물 내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 기차역도 심하게 파손됐다.
CBS뉴스 등 현지 매체는 경찰을 인용해 이날 오전 8시45분 뉴저지주 허드슨 카운티 호보컨 터미널에 진입한 뉴저지트랜싯 통근열차가 선로를 벗어나 달리다 역 내부 벽·기둥과 충돌한 뒤 멈춰섰다고 보도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열차 사고로 출근길 기차에 탔던 시민 최소 1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으며 중상자가 다수 발생,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를 받고있으나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당시 열차에는 25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목격자는 현지 라디오 방송 WFAN을 통해 "열차가 멈추지 않고 그대로 돌진했다"며 "승강장을 뚫고 들어와서 매표 구역까지 돌진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사고 당시 호보컨 역의 고객 서비스 사무실에 있었다고 밝힌 한 목격자는 야후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면서 "살면서 이런 장면은 볼 수 없는 일"이라며 처참한 당시 현장 상황을 전했다.
또한 한 뉴저지 교통 안전 조사관은 당시 사고를 목격하지는 못했지만 끔찍한 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그는 소리를 듣고 플랫폼으로 뛰어가 무너진 벽돌 속에 갇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도왔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사고로 호보컨 터미널을 지나는 모든 열차 운행은 전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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