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카드 사용 실적…전년 동기 대비 14.9% 늘어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지난달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심야에 중계되면서 심야방송 편성을 확대한 홈쇼핑업종에서 카드 사용액이 급증한것으로 나타났다. 또 무더위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인터넷 상거래의 카드 사용액도 크게 늘었다.

 

▲ 지난달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심야에 중계되면서 심야방송 편성을 확대한 홈쇼핑업종에서 카드 사용액이 급증했다.    

 

30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8월 카드승인 실적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체 카드승인 금액은 61조 6천여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4% 증가했다.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54조 2천여억 원으로 9% 늘었고, 순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45조 천억 원으로 9% 증가했다.

 

이처럼 카드 승인금액이 늘어난 것은 카드 사용 비중이 세 번째로 많은 인터넷 상거래 업종에서 6조 6천여억 원으로 31%나 급증한 덕분이다.

 

또 홈쇼핑업종의 전체 카드승인 금액도 3천여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9% 급증했다.

 

이밖에도  이어지는 무더위에 가전제품 판매도 늘었다. 지난달 가전제품 업종의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조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309억원)보다 30.0% 급증했다. 에어컨 등 냉방 제품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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