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가 신임 합동참모차장으로 임명하는 등 군 주요 직위 인사를 포함한 '2016년 후반기 장관급 장교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정부가 17일 올 하반기 장군 인사가 단행했다. 국방부는 오늘(17일) 이범림 해군사관학학교장(해군 중장)을 신임 합동참모차장으로 임명하는 등 군 주요 직위 인사를 포함한 '2016년 후반기 장관급 장교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순진 합참의장을 보좌할 합차차장에 임명된 이범림 해군사관학교장은 제3함대사령관,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 해군 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합참의 서열 2위인 합참차장에 전임자인 엄현성 장군(현 해군참모총장)에 이어 또다시 해군을 임명한 것은 이순진 의장이 육군임을 고려해 군의 합동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에는 이왕근 공군작전사령관(공군중장)이, 전략기획본부장에는 김용우 1군단장(육군 중장)이 각각 임명됐다.

 

정부는 또 해군 참모차장에는 김판규 해군교육사령관(해군 중장)을, 해군 작전사령관에는 정진섭 해군 참모차장(해군 중장)을, 공군 참모차장에는 이건완 공군사관학교장(공군 중장)을, 공군 작전사령관에는 원인철 공군 참모차장(공군 중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조종설, 서욱, 김성진, 이정근 등 4명의 육군소장이 중장으로 진급돼  군단장, 군수사령관, 특수전사령관 등에 임명됬다. 황성진 공군 소장은 중장으로 진급해 공군사관학교장에 임명된다.

 

권삼 준장을 비롯한 육군 12명과 해군 2명, 공군 6명 등 20명은 소장으로 진급했으며, 나승용 대령을 비롯한 육군 59명과 해군 11명, 해병대 2명, 공군 14명 등 86명이 준장으로 진급해 새로 '별'을 달았다. 육사 46기에서 처음으로 장성 진급자가 나왔다.

 

국방부는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고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능력과 덕망을 고루 갖춘 우수자를 선발하는 데 주안을 뒀다"면서 "능력과 전문성,인품 및 차기 활용성을 고려해 군을 선도해 나갈 인재를 엄선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엄정한 군 기강과 지휘권이 확립된 가운데 강한 정신무장과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군이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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