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홍 로드FC 대표 "김보성이 지더라도 명예롭게 질 상대 골랐다"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종합격투기 도전을 선언한 배우 김보성(50)이 데뷔전에서 일본의 베테랑 선수 콘도 데츠오(48) 맞대결을 펼친다.

 

로드FC는 18일 서울 압구정 로드FC 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보성의 데뷔전 상대로 콘도 테츠오를 확정해 발표했다.

 

김보성과 콘도 테츠오의 경기는 오는 12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 김보성, 48세의 일본 파이터와 데뷔전 확정    

 

콘도 테츠오는 종합격투기 통산 17전 3승 14패를 기록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갖는 김보성에게는 힘겨운 상대일 수 있다.

 

정문홍 로드FC 대표는 "김보성이 강한 상대를 원했고, 고민 끝에 현역으로 경험이 많고 김보성과 나이가 비슷한 콘도에게 제의를 했다. 김보성이 지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지더라도 명예롭게 경기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격투기 초보자와 대전을 수락한 콘도는 실내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한 김보성을 보더니 "첫 대면에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연예인이지만, 경기할 때는 파이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신경전을 벌였다.

 

한편, 평소 소아암 환자돕기에 헌신하는 김보성은 대전료와 대회 입장수입 전액을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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