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30대 승객 한 명이 전동차와 승강장안전문 사이에 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오늘 오전 7시 18분 경 출근길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30대 승객 한 명이 전동차와 승강장안전문 사이에 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 18분께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선방화방면으로 운행하는 열차에서 내리던 승객 김모(36)씨가 전동차와 승강장 안전문 사이 공간에 끼었고 기관사는 김씨가 낀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전동차를 출발시켰다.

 

전동차가 출발하면서 충격으로 김씨는 스크린도어 비상문을 통해 승강장으로 튕겨져 나왔다.사고 직후 119 구급대가 출동해 김 씨를 오전 7시 53분 고양명지병원으로 옮겼으나 오전 8시 18분 숨졌다. 김 씨는 이송 당시 이미 호흡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스크린도어와 전동차 사이에 승객이 있을 때 이를 감지하는 장치가 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경찰은 현장에 있는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과실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사고 발생 직후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김포공항역 현장에 현장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세부 경위 파악과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한편 도시철도 5호선 관계자는 “숨진 승객이 비상문으로 밀린 건지, 본인이 밀고 나온 건지 모르겠지만 밀고 나오면서 쓰러지는 모습이

CCTV에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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