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4일 새벽 5시 30분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전격 방문했다. 한 시간 동안 가락동 농수산 시장을 둘러본 이 대통령은 농수산 시장의 상인들을 만나 그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자고 역설하였다.




배추 500포기 직접 구입

배추를 직접 뜯어 시식해 보기도한 이명박 대통령은 상인들이 “김장 좀 담그세요.”하자 직접 500포기를 구입하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떨 땐 너무 많이 올라 소비자들이 어렵고, (이번엔) 생산자들이 어렵고... 농민들이 너무 힘들다.”며 농민들을 위로하였다.

“(할머니가) 하도 울어서 마음이 아프다.”
- 20년 쓰던 목도리 박부자 할머니에게 선물한 이 대통령


무 시레기를 파는 할머니를 만난 이명박 대통령은 할머니에게 하루 수입을 묻고 “아까워도 줘야겠다. 하다하다 어려워지면 언제든 나한테 연락을 줘요.”라며 20년 쓰던 목도리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리고 시레기 4묶음을 사며 2만원을 주자 할머니가 안받겠다고 하여 한참 실랑이를 벌이기도 하였다.




이 대통령은 새벽 6시에 해장국집에 들어가 농민들과 식사하며 “박부자 할머니가 대통령이 잘되길 바라며 기도한다는 데 눈물이 난다”며 “그 사람을 위해서 내가 기도해야 하는데 그 사람이 기도하니”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농촌에서 적용 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펴는 것이 바로 농촌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농민들과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하며 농촌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농촌은 계속 발전하였는데 아직도 현실과 다른 정책이 펼쳐지고 있다.”며 현실에 맞는 정책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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