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조경학계 전문가들이 전남에 모여 조경산업 발전을 논의하고 특히 전라남도의 '숲 속의 전남' 만들기와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브랜드시책 등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사)한국조경학회는 21일 목포대학교에서 2016년 임시총회와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972년 출범한 한국조경학회는 한국조경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단체로 2004년부터 매년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조경설계 공모전인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을 열어 조경 분야 발전에 앞장서오고 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특별강연과 조경정책 워크숍, 조경계획·설계 분야 등 5개 분과별 논문 발표·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학술대회에 앞서 (사)한국조경학회 임시총회에 참석한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아름답고 환경친화적인 조경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므로 다양한 영역으로의 개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남도에서 추진하는 '숲 속의 전남' 만들기와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전통정원' 조성 등에 한국조경학회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조경정책 워크숍서 '숲 속의 전남' 만들기와 '가고 싶은 섬' 가꾸기 브랜드시책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발전 전략에 대해 학계의 고견을 수렴했다.

워크숍에서는 또 ▲광주시 소쇄원의 가사문화 경관 복원과 도시 숲 조성 방안 ▲목포시 해안관광특구 조성 방안 ▲신안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유지 및 관리 방안 등 지역 현안 과제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을 펼쳤다.

추계 학술대회에선 ▲조경계획 및 관리 5편 ▲조경설계 및 미학 6편 ▲조경문화 및 경관 6편 ▲조경교육 5편 ▲작품 및 논문 전시 세 작품, 5개 분야로 진행됐다.

이어 김농오 목포대 교수가 '전남해안경관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관리', 조용현 공주대 교수가 '조경학과 교과과정 표준(안) 연구' 특별강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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