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전국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환자가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되면서 단풍철 털진드기 등 가을철 진드기매개감염병에 대한 비상이 걸렸다.

 

야생진드기에게 물림으로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법정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다.

 

지난 20일 질병관리본부는 발열성 질환의 하나인 쯔쯔가무시증의 예방을 위해 2015년도 쯔쯔가무시증 매개 털진드기에 대한 감시결과를 공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주요 매개체로는 활순털진드기 및 대잎털진드기가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라임병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나 급증했고, 쯔쯔가무시증, 중중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수도 지난해보다 늘었다는 것,

 

전국적으로 올해 라임병 환자 수는 3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5명보다 520%나 늘어난 수치다. 이어 SFTS 환자 수는 지난해 71명보다 52%가 늘어난 108명,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는 지난해 1,375명에서 올해 1,736명으로 26.3% 증가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외 활동 및 농작업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 할 것을 부탁했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이에 따라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외활동 후 발열, 설사․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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