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찰서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물피도주) 혐의로 강씨 입건하고 조사 중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성공적인 복귀를 하며 기대를 모았던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음주운전 사고로 입건돼 물의를 빚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물피도주) 혐의로 강씨를 입건하고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음주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붙잡혔다.     © 김종호 기자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오전 2시48분께 숙소인 삼성동 G호텔로 향하던 중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강씨는 그대로 숙소 안으로 들어가버렸고, 동승했던 지인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해 경찰서로 임의동행됐다.

 

하지만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해 운전자가 A가 아니라 강씨였다는 사실을 파악, 강씨를 불러 이날 오전 5시30분께부터 1시간30분 가량 조사했다.

 

사고 당시 강 씨는 면허 정지 수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84%의 수치를 기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계속해 강정호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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