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이후 3년만...한국 감독으론 7번째 수상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전북을 아시아 정상으로 이끈 최강희(57)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강희 감독은 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 전북을 아시아 정상으로 이끈 최강희(57)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 감독은 데구라모리 마코토 일본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우치야마 아츠시 일본 U-19 대표팀 감독과 경합 끝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 지도자가 이 상을 받은 건 2013년 FC서울을 이끌던 최용수 감독(현 장쑤 쑤닝)이후 3년 만이다. 아울러 박종환(1995), 차범근(1997), 차경복(2003), 허정무(2009), 김호곤(2012), 최용수(2013) 감독에 이어 한국 출신으로는 7번째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지난달 27일 벌어진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 2차전에서 홈팀 알 아인과 1-1로 비겼다. 전북은 최종 1승 1무로 10년 만에 우승을 탈환했다. 최강희 감독은 개인통산 두 번째 아시아 제패를 달성했다. AFC에서도 ‘올해의 감독상’을 수여하며 최 감독의 지도력을 인정했다. 

 

한편, AFC 올해의 선수상은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에서 뛰고 있는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차지했다.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호주 케이틀린 풀드가 받았다.

 

올해의 유소년, 유소녀 상엔 일본 도안 리츠와 푸카 나가노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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