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연설문은 다른 이가 대독 할 예정

 

▲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밥딜런     © 연합뉴스

 

[중앙뉴스=최지영 인턴기자] 5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미국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이 시상식에 불참하는 대신 다른 이가 대독할 노벨상 수락연설문을 미리 스웨덴 한림원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노벨상을 주관하는 한림원과 딜런은 노벨상 시상식에서 누가 딜런을 대신해 연설문을 읽을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한림원은 트위터를 통해 노벨상 시상식에서 가수 겸 작가 패티 스미스가 딜런의 노래 '하드 레인스 어 고나 폴(A Hard Rain's A-Gonna Fall)'을 부르는 축하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패티 스미스는 자신을 딜런의 오랜 팬이라고 자처했다.

▲ 다시찾아듣는 밥딜런 음악     © 연합뉴스

 

딜런은 지난 10월 13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고서 2주 가까이 한림원의 전화를 받지 않고 따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아 수상 거부설이 나돌기도 했다.

 

이후 같은 달 28일 "말문이 막혔다. 너무 영광스러운 상에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으로 상을 받아들이는 듯 했지만 결국 시상식에는 불참 의사를 밝혔다.

 

노벨상 시상식은 오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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