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는 오는 14일 3차 청문회에 이어 15일 4차 청문회 일정을 예고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는 오는 14일 3차 청문회에 이어 15일 4차 청문회 일정을 예고했다.지난 6일과 7일 두 차례 열렸던 청문회 일정이 다음주 수요일인 14일 다시 시작된다.

 

다음주 열리는 3차 청문회에서는 모두 16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증인으로 채택된 사람들은 신보라 전 대통령 의무실 간호장교와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 등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의료시술 의혹 등을 밝혀줄 인물들이 포함됐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 당시 정부가 사고 대응 상황들은 진술할 것으로 보이는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해 특위 의원들의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윤전추·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도 출석해 최순실의 대통령 의전 개입 등 의혹부분들을 특위 의원들로부터 집중 추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3차 청문회에 이어 4차 청문회에서도 모두 30명의 증인이 채택됐다. 4차 청문회 증인으로는 지난 2014년 비선실세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최순실의 전 남편인 정윤회가 출석해 이번 박근혜정부 비리의혹과 관련 집중적인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 비리의혹 감찰에 나섰다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고발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도 증인으로 나서며‘정윤회 문건’ 유출 사태 당시 ‘권력서열’ 발언으로 이름을 알렸던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역시 청문회에 출석한다.

 

이밖에 최순실 일가와 측근들로부터 스포츠계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일었던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였던 이규혁도 증인으로 소환됐다.

 

이한석, 김영석, 정동구, 박헌영 등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전직 이사 등 직원들 역시 대거 출석해 재단 설립 운영 과정에서 정부와의 유착 등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경희 전 이대 총장과 김경숙 체육대학부 교수, 류철균 교수 등도 소환돼 정유라에게 학점특혜를 준 의혹 등에 대해 증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 2차 청문회에서 최순실 청문회임에도 최순실이 출석하지 않고 동행명령장 집행에도 응하지 않아 알맹이가 없는 청문회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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