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개인 통산 네 번째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누르고 2016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개인 통산 네 번째로 발롱도르(Ballon d'Or)를 수상했다.

이로써 2008년, 2013년, 2014년에 이어 네 번째로 발롱도르를 거머쥔 호날두는 다섯 번 차지한 메시에 이어 역대 최다 수상자 2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지난 5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2015-201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어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3골 3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호날두는 올 한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54경기에 나와 51골을 기록했고 A매치에선 13골을 넣었다.

"발롱도르 네 번째 수상의 꿈이 이뤄져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한 호날두는 "유로 2016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축구 인생에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남을 것" 이라고 밝혔다.

유럽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이 수여하는 발롱도르는 지난 1956년 신설돼 반세기 넘게 매년 세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