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역배우로 이름이 알려진 배우 이정후(32)가 최근 지병으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아역배우로 이름이 알려진 배우 이정후(32)가 최근 지병으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3일 한 연예매체에 따르면 최근 이정후는 암으로 투병하던 중 사망해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이 모인 가운데 지난 12일 발인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3년 전 결혼해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가정생활에 집중했다. 그러던 중 암이 발병해 투병하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암으로 사망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이정후는 1990년 MBC 드라마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아역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아역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특히 2005년에 출연한 ‘드라마시티’의 ‘시은&수하’에서는 소아암 환자 역을 맡기 위해 삭발까지 하면서 연기에 몰입하기도 했다.

 

1984년생인 이정후는 1989년 MBC 드라마‘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김희애의 딸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휘파람 부는 여자’, ‘어린왕자’, ‘태조왕건’, ‘장희빈’, ‘굿바이 솔로’ 등에 출연했다.

 

특히 이정후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똑 부러지는 연기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고인이 된 이정후는 연기대상 아역상을 세번 수상했다. KBS 연기대상 아역상, 제27회 백상예술대상 아역상, MBC 연기대상 아역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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