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플라나무 수익금으로 장학증서 수여식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상북도는 고등학교 재학 중인 도내 임업인 자녀와 산림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우수학생 21명을 선발, 16일 도청에서 100만원씩 포플라 장학금을 지급했다.

 

‘포플라 장학금’은 「경상북도 포플라 장학기금 관리 운영 조례」에 따라 도내 임업인과 산림분야 종사자 자녀, 임업 관련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978년부터 2015년까지 1,265명에게 391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포플라 장학기금’재원은 1967년 故 박정희 대통령이 산림사업 현지시찰 중에 하사한 격려금 16만원으로, 국토녹화 취지를 기리고자 칠곡군 북삼읍에 이태리포플라를 식재했으며, 1977년 벌채․매각한 수익금 66백만원으로 기금을 만든 것이 시초다.

 

이후 순환수렵장 운영 수익금, 분수림 입목 매각대금, 도 출연금 등을 추가해 현재 1,552백만원을 경상북도통합관리기금에 적립해 그 이자 수익금으로 운용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장학금 설립취지를 살리고 수혜자를 확대하기 위해 2014년부터 3년간 도 출연금 12억원을 기금으로 편성했고, 다양한 홍보로 기탁을 받는 등 포플라장학기금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故 박정희 대통령의 ‘국토녹화’ 정책을 계승․발전시키고 풍요로운 숲 조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포플라 장학기금을 확대하고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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