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윤봉길 의사 서거일에 맞춰 한글 안내서 1만부 제작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배우 송혜교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상해 윤봉길 기념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했다.

 

▲ 윤봉길기념관 한글 안내서     © 연합뉴스

 

19일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윤봉길 의사 서거일인 12월 19일에 맞춰 중국 상하이에 있는 윤봉길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1만부를 제작해 기증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안내서에는 봉길 의사의 생애, 홍커우(虹口) 공원의 의거, 일본에서의 순국, 윤봉길 의거의 대외적인 영향, 기념관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 등이 자세히 소개돼 있으며 오늘(19일)부터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 배우 송혜교     © 연합뉴스

 

한글 안내서 제작을 후원한 송혜교는 "아무리 중국에 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라고 하지만 아직도 한글 안내서가 없는 곳이 꽤 있다. 이런 작은 일 하나가 국내외 방문객 유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내서 제작을 기획한 서 교수는 "우리 국민이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자주 방문하는 것이 타국에 있는 우리 유적지를 지켜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강조했다.

 

이어 서 교수는 "앞으로도 송혜교 씨와 함께 한글 안내서가 없는 곳에 계속 기증을 할 예정이며 음성 서비스, 앱 서비스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를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금까지 충칭(重慶) 임시정부 청사,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산 안창호 하우스, 일본 우토로 마을 등 해외 한국 역사 유적지 12곳에 한글 안내서를 제작해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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