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1500m 아시아 및 대회 신기록 세워

▲ 쇼트코스 3관왕을 달성한 박태환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인턴 기자/ 쇼트코스 3관왕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복귀한 박태환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태환은 지난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센터에서 열린 '2016 FINA(국제수영연맹)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400m, 1500m에서 3관완을 달성했다.

 

이 날 박태환은 귀국 인터뷰에서 "마음 편히 돌아오게 되어 행복하다"며 "안좋은 일이 있었는데도 제 실력이 진실이었다는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 인생도 그렇고 수영 인생도 롤러코스터처럼 훅 내려간적이 한 두번이 아닌데 그러면서 많이 배웠다"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었기 때문에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태환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되면서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또한 어렵게 출전한 2016년 리우올림픽 자유형에서도 예선 탈락하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박태환은 당분간 휴식을 취한뒤 내년 헝가리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등 일정을 계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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