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군민의 뜻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했던 것

▲ 사랑의 열매 희망 나눔 참여열기 후끈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을 슬로건으로 한 사랑의 열매 ‘희망 2017 나눔 캠페인’에 하동군민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참여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 21일 하동군에 따르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하동군희망복지지원단이 기부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마련한 희망 2017 나눔 캠페인에 군민 600여명이 참여해 2149만원이 모금됐다.이는 지난해 모금액 914만원에 비해 235% 급증한 것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군민의 뜻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말까지 1억 1992만원 모금을 목표로 한 희망 나눔 캠페인 행사장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군청 공무원과 유관기관, 기업체, 봉사단체, 종교단체, 유치원생, 초·중·고생 등 각계각층에서 줄을 이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하동지역 저소득계층 249세대에 난방비 4980만원을 지원했으며, 한국남부발전(주) 하동발전본부는 저소득 자녀를 위한 장학기금 2500만원을 기탁해 36세대에 지원하기로 했다.

 

하동아이코리아(회장 강영숙)는 이날 ‘사랑의 자선바자회’를 열어 판매수익금 59만원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놨다.

 

윤상기 군수는 “추운 날씨에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캠페인에 동참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런 뜨거운 열기가 모여 어려운 분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꺼지지 않는 희망의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 2017 나눔 캠페인’은 연말연시 지역의 저소득층·소년소녀가정·독거노인·장애인 등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이웃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집중모금기간을 정하고 군청 주민행복과와 읍·면사무소, 방송국 등을 통해 기부금을 접수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