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관계자, “덴마크 시찰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밝혀..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2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덴마크 현지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지난달 말 덴마크로 해외 시찰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붉어졌다.

 

▲ 논란의 중심에 있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     © 연합뉴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AI 방역 제도 관련 해외시찰 계획안’ 문건에 따르면 이완영 의원은 여야 의원들과 함께 지난달 31일부터 6박 8일간 덴마크와 프랑스 등을 방문했다.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새누리당 간사를 맡은 이 의원은 국조특위 활동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시찰로 일주일간 간사직을 비우게 돼 네티즌 사이에서 직무유기라는 지적을 받았다. 국조특위는 이달 15일에 종료된다.

 

그러나 2일 ‘비선실세’ 최순시씨의 딸 정유라씨가 덴마크 현지 경찰에게 체포된 사실이 알려져 이완영 의원이 정유라씨를 만나러 시찰을 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에 대해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보도 내용과 달리 시찰에 참가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보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조특위 위원들의 ‘최순실 강제구인법 직권상정 촉구’ 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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