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규범인식이 전혀 없는 박근혜 대통령”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박 대통령 신년인사회 발언에 대해 지적했다.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 연합뉴스

 

2일 국회에서 열린 새해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대표는 전날 박 대통령의 출입기자단 신년인사회 발언을 지적하면서 “참 이상한 대통령”이라고 말하며 “박근혜 대통령은 초·중학생만도 못한, 규범인식이 전혀 없는 자세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전날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은 삼성물관 합병, KD코퍼레이션의 현대자동차 납품 등은 각각 헤지펀드로부터 보호하고 중소기업을 도우려는 순순한 의도였다는 해명했다.

 

이어 차은택씨가 추천한 인사들이 장관과 청와대 수석으로 인선됐다는 내용에 대해 누구를 봐주려고 한 것은 아니라고 부정했다.

 

이에 대해 추 대표는  "수출이 잘 안 되는 중소기업을 위해 선의로 지원할 수 있다거나 기자 누구도 인사 추천할 수 있다며 정상적인 인사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비선실세와 국정을 논의한 게 뭐가 문제냐고 했다"고 전하며 "국민은 이 나라가 망가질 때까지 가보겠다는 뻔뻔한 오기를 마주하면서 기분이 안 좋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추 대표는 “박 대통령은 어설픈 여론전을 할 게 아니라 특검 대면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지금이 박근혜표 정책을 중단해야 할 시기로 재벌,검찰,사회언론 개혁을 위한 중단없는 개혁입법 적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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