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라봉의 우수성을 전국에 확대 홍보 할 계획

▲ 경주 황금 복주머니 "신라봉" 출하!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제주에는 한라봉이 있다면 경주에는 신라봉이 있다. 경주의 특산물인 신라봉이 설 명절을 앞두고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

 

신라봉은 제주도의 한라봉(품종명부지화)을 경주에 들여와 새롭게 지은 상품명이다. 2006년 토마토를 재배하는 경주의 한 농가가 처음 도입하여 2013년부터 본격 출하했다.

 

현재는 2년 전부터 조성한 신규 농가를 포함해 전체 18농가, 6ha가 재배되고 있으며, 1월에는 5농가 2ha에서 출하된다.작년에는 kg 1만원으로 판매되었으나, 올해는 제주 한라봉의 가격저하 등으로 kg 당 8천원 선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라봉은 기존의 토마토를 재배하던 단동하우스에서 유류난방이 아닌 지하수를 이용한 수막재배로 타 지역 대비 적은 경영비와 15브릭스의 높은 당도와 향이 좋아 본고장 제주도산에 비해 경제적 가치가 뛰어나다.

 

경주시는 신라봉 특산품의 생산 및 농가보급 확대와 판로개척 등을 위해 2016년 제주도 전문가 초청 재배기술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추진하였으며, 올해도 한라봉과의 차별화 등을 위해 재배기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추진하고 있는 등 경주 신라봉의 우수성을 전국에 확대 홍보 할 계획이다.

 

황영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제주지역에서만 재배되던 원예작물이 경기도까지 북상하고, 지역에서도 파파야, 백향과, 차요테 등 아열대작물의 재배가 확대되는 등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농가 고령화, 수입과일의 소비 및 선호도 증가로 농업현장에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며, “농업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새 소득 작목의 재배기술을 경주의 특색에 맞게 보급하는데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