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안철수 전 대표가 사실상 칩거에 들어간 것을 비판하고 나섰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안철수 전 대표가 사실상 칩거에 들어간 것을 비판하고 나섰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8일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 이후 외부 일정을 취소하고 칩거중이다.

 

김동철 비대위원장과 정동영 의원은 4일 안 전 대표 행보에 대해 작심하고 비판에 나섰고 안 전 대표와 가까운 비호남 의원들 사이에서도 칩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의 생각과 다른 결과가 나왔지만 그게 민주적 절차에 따른 결과였고, 민주적인 지도자라면 그것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안 전 대표가 "마음이 순수해서 충격이 컸을지 모르겠지만 정치는 현실이고, 현실을 순응하고 인정하는 데에서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정동영 의원 역시 국민의당의 자산인 안 전 대표가 칩거에 들어간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대단히 안타깝다고 밝혔다.이어 민주화의 성지인 호남에서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라며, 호남에서의 지지가 약화하는 것이 걱정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김성식 의원을 지지했으나 김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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