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 “바르다는 깨끗한 보수 지향”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새누리당을 탈당한 비박계 의원들로 구성된 가칭 개혁보수신당의 당명이 '바른정당'으로 결정됐다.

 

▲ 8일 가칭 개혁보수신당의 당명으로 결정된 '바른정당'     © 연합뉴스

 

8일 가칭 개혁보수신당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명채택회의를 열어 오전 10시부터 소속 의원과 원외 위원장, 사무처 당직자와 의원 보좌진 등이 참여해 투표한 결과 ‘바른정당’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에 오른 당명은  '바른정당', '바른정치', '바른정치연대', '바른정치연합', '공정당', '바른정치국민연합' 등 6개 명칭이며 '바른정당', '바른정치'가 마지막까지 경합을 치뤘다.

 

당명 투표는 최종 결정이 날 때까지 참석자들이 회의장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교황 선출 방식인 콘클라베 방식으로 진행됐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긴 바른정치와 바른정당으로 압축된 뒤 2차 결선 투표에서 59표를 받은 '바른정당'이 37표의 바른정치를 누르고 선정됐다.

 

가칭 개혁보수신당은 캘리그래퍼 임정수 씨가 신당의 명칭을 직접 쓰는 의식을 통해 당명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광고전문가인 홍종화 심사위원장은 새 당명의 취지와 기대효과에 대해 "바르다는 말이 우익의 공평함과 공정함을 소구할 수 있고, 깨끗한 보수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9일부터 당 이미지와 로고, 색상 등을 결정해나갈 방침이다.

 

앞서 가칭 개혁보수신당은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전날 오후 6시까지 6천980개의 당명을 접수 받았다. 중복되지 않은 당명 후보군은 모두 3천805개였고, 전날 당명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6개로 압축해 이날 회의에 후보명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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