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여중 학생들 SNS에 피해 사실 글 올려

▲성추행·성희롱 의혹이 불거진 S여중 교사들이 직위 해제됐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학생들을 성추행·성희롱한 의혹이 불거진 강남의 S여중 교사들이 무더기 직위 해제됐다.

 

8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S여중 측은 이 같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현직 교사 7명 중 5명을 지난달 말 직위 해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S여중 학생들이 교사들에게 성추행·성희롱 피해를 당했다는 글이 SNS에 쏟아지자 설문조사로 학생들의 응답이 제보와 일치한지 확인 한 뒤 현직 교사 7명, 해임된 교사 1명 등 모두 8명의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교육청은 S여중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성폭력 매뉴얼 규정 절차에 따라 적절히 처리했는지, 관리·감독의 적절성 및 사건 은폐시도 여부, 추가 피해 사실이 있는지 집중 조사했다.

 

S여중과 같은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S여고 교사에 대해서도 유사한 피해 제보가 올라와 지난 6일 S여고도 감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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